가슴이 뻐근하거나 꽉 조이는 느낌이 들었나요?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계단을 오르다 갑자기 그런 통증을 경험했다면 **‘협심증’**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해요. 협심증은 단순한 가슴통증이 아니라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일 수 있는 위험한 경고이기 때문에 빠른 인식과 대처가 중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협심증의 증상, 진단, 치료법, 응급처치가 필요한 전조 증상, 그리고 생존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생활 속 예방법까지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협심증이란? 왜 발생할까요?
협심증(Angina pectoris)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경직되어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흉통이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대부분 죽상동맥경화증(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침착으로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이 원인으로 작용해요.
협심증의 주요 증상
협심증의 증상은 일반적인 가슴통증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나요. 다음과 같은 양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꼭 필요해요.
- 흉통의 양상 ➀ 가슴 중앙이나 왼쪽 가슴에서 압박당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➁ 목, 어깨, 등, 턱, 왼팔로 방사되는 느낌
➂ 소화불량이나 명치가 체한 듯한 감각으로 착각하기 쉬움
➃ 통증은 보통 1~5분 이내 지속, 휴식하면 호전 - 유발 요인 ➀ 운동, 계단 오르기, 감정적 스트레스
➁ 식사 후 또는 추운 날씨
➂ 아침 시간대에 빈번히 발생 - 휴식 시 호전 → 이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감별하는 중요한 힌트예요. 심근경색은 휴식해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협심증의 진단법
협심증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심장 기능과 혈관 상태를 파악해야 해요.
- 운동 부하 심전도 검사 (Treadmill Test) 걷거나 뛰면서 심전도를 기록해 혈류 부족 여부 확인
- 심장 초음파 검사 심근의 수축력, 좌심실 기능 등 확인
- 관상동맥 CT 또는 심혈관 조영술 혈관의 협착 위치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
혈액검사에서는 심근 효소(Troponin-I, CK-MB) 수치를 측정해 심근경색과의 감별도 가능해요.
협심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협심증은 만성질환이에요. 혈압이나 당뇨처럼 꾸준한 관리와 약물 치료가 필요해요.
- 약물치료 ➀ 항혈전제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혈전 형성 방지
➁ 베타 차단제: 심장 박동수 감소, 산소 소비 줄임
➂ 칼슘통로 차단제: 혈관 확장
➃ 질산염제제: 빠르게 혈관을 이완시켜 통증 완화
➄ 스타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예방 - 시술 및 수술 ➀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PCI)
➁ 관상동맥 우회술 (CABG): 다발성 협착 시 시행
응급처치가 필요한 전조증상은?
‘협심증인가?’ 싶다가 실제로는 심근경색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즉시 119로 연락하고 병원으로 가야 해요.
- 10분 이상 가슴통증이 지속
- 질산염 계열 약물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음
- 식은땀, 어지러움, 숨 가쁨 동반
- 의식 저하 또는 실신 증세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심장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심근경색 가능성이 높아요.
협심증 생존률과 위험인자 비교 분석
협심증은 사망률이 높지는 않지만,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경우 생존률이 급격히 낮아져요.
5년 내 심근경색 이환율: 약 10~20%
심근경색 후 1년 내 사망률: 15~20%
(출처: Circulation. 2022;145:e204–e233)
위험인자별 통계적 유의성(P값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흡연 | 2.5배 ↑ | p < 0.001 |
고혈압 | 1.8배 ↑ | p = 0.002 |
당뇨병 | 2.1배 ↑ | p < 0.001 |
고지혈증 | 1.6배 ↑ | p = 0.008 |
65세 이상 | 1.7배 ↑ | p = 0.004 |
남성 | 상대 위험도 ↑ | p = 0.03 |
→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고령은 모두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는 고위험 요소로 생존률에 직접적 영향을 줘요.
협심증을 피하려면 이렇게 생활하세요!
- 금연 필수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협심증 위험 2.5배 증가
- 고지방식 피하고 지중해식 식단 채택 생선, 올리브유, 통곡물, 채소 위주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주 5일, 하루 30분
- 체중 관리 및 복부비만 해소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면 위험
- 정기적인 건강검진 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정기 체크
-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심리적 긴장도는 혈관 수축과 직결됨
결론: “협심증은 신호다, 무시하지 마세요”
협심증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의 종입니다.
운동 중 갑자기 가슴이 조이듯 아프거나, 목이나 팔로 통증이 퍼지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빠른 진단과 약물치료,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습관의 변화가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에요.
오늘부터 실천해볼까요?
아침 30분 걷기, 올리브유로 만든 샐러드 한 끼, 담배 대신 무설탕 껌 하나
작은 변화가 심장을 지켜줄 거예요.
참고자료
- Circulation. 2022;145:e204–e233.
- ACC/AHA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Patients With Chronic Stable Angina (2021)
- European Heart Journal, Volume 43, Issue 3, 2022
- 질병관리청 ‘2024년 심혈관질환 통계’
- 대한심장학회 진료지침서(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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